2016年 6月

“うるさい うるさい ほっといてくれよ”って撒き散らして
“우루사이 우루사이 홋토이테 쿠레요”떼 마키치라시테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가만 좀 내버려 둬.” 하고 흩뿌려도


『寂しい 寂しい 構ってくれ』って顔に書いてあるぜ
“사비시이 사비시이 카맛테 쿠레”떼 카오니 카이테 아루제
“외로워, 외롭다고, 진심을 보여줘.” 얼굴엔 그렇게 쓰여 있어

ありきたりすぎる色は嫌だって
아리키타리스기루 이로와 이야닷테
너무 흔해빠진 색은 싫다면서

下書きのまま放っておいたんです
시타가키노마마 호옷테 오이탄데스
초안 그대로 내버려 뒀어


そしたら見事に無色透明で
소시타라 미고토니 무쇼쿠토-메이데
그랬더니 멋지게도 무색 투명하게

そのまま色褪せてしまった
소노마마 이로아세테 시맛타
그대로 빛이 바래 버렸어

頭の中で昔に戻って
아타마노 나카데 무카시니 모돗테
머릿속에서 옛날로 돌아가서

帰りの路で一緒に歌った
카에리노 미치데 잇쇼니 우탓타
집에 가는 길에 함께 불렀던

歌を何度も繰り返している
우타오 난도모 쿠리카에시테 이루
노래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고 있어

あの日 言えなかったことを 重ねた嘘を
아노 히 이에나캇타 코토오 카사네타 우소오
그 날 하지 못했 던 말을, 반복했던 거짓말을


どうすりゃいいの?
도- 스랴 이이노?
어떡해야 좋지?


どうすりゃいいんだろう
도- 스랴 이인다로-
어떡해야 좋을까

家路の途中で立ち止まった僕を
이에지노 토츄-데 타치도맛타 보쿠오
집으로 가는 길 도중에 멈춰선 나를

ただちょっと叱って
타다 쵸토 시캇테
그냥 조금 야단치고

そっと青挿してほしいよ
솟토 아오 사시테 호시이요
푸른색을 살며시 꽂아 줘

“おかしい おかしい分かってないよ”って撒き散らして
“오카시이 오카시이 와캇테나이요”떼 마치키라시테
“이상해, 이상해. 모르는구나.” 하고 놓아주고서는

“バカらしい バカらしい” 捨てたフリして 遠目に見ていた
“바카라시이 바카라시이” 스테타 후리시테 토오메니 미테 이타
“바보 같아, 바보 같다고.” 하고 내버린 척 멀찌감치서 지켜봤어

ありきたりすぎる色は嫌だって
아리키타리스기루 이로와 이야닷테
흔해빠진 색은 싫다면서

手当たり次第に色を混ぜたんです
테아타리 시다이니 이로오 마제탄데스
마구잡이로 색을 섞어 봤어

そしたら見事に真っ黒になって
소시타라 미고토니 맛쿠로니 낫테
그랬더니 멋지게도 시커멓게 변해서

塗り直しはきかなくなった
누리나오시와 키카나쿠 낫타
다시 칠할 수도 없게 됐어

頭の中で昔に戻って
아타마노 나카데 무카시니 모돗테
머릿속에서 옛날로 돌아가서

君と見た夕陽を思い出した
키미토 미타 유-히오 오모이다시타
너와 함께 봤던 석양을 떠올렸어


あの赤より赤は未だにない
아노 아카요리 아카와 이마다니 나이
그 석양보다 더 붉은색은 여태 본 적 없어

あの日できなかったことも 零れた日々も
아노 히 데키나캇타 코토모 코보레타 히비모
그날 하지 못했던 일도, 흘러넘치는 날들도


許せばいいよ, 許せばいいの
유루세바 이이요, 유루세바 이이노
용서하면 돼, 용서하면 되는걸까

過ちの過去も 重ねた黒も
아야마치노 카코모 카사네타 쿠로모
실수로 점철된 과거도 겹쳐진 검은색도


何回だって 書いて 描いて 直して 変わっていくよ
난카이닷테 카이테 에가이테 나오시테 카왓테 이쿠요
몇 번씩이고 쓰고 그리고 고치는 사이 바뀌어 가

もういいかい?
모- 이이카이?
이제 됐니?

“まだだよ”
“마다다요”
“아직이야”

もういいかい?
모- 이이카이?
이제 됐니?

“もーいーよ”
“모- 이이요”
“이제 됐어.”

昨日を待つのは もうやめた
키노-오 마츠노와 모- 야메타
어제를 기다리는 건 그만뒀어

あの日
아노 히
그날

言えなかったことを 重ねた嘘を
이에나캇타 코토오 카사네타 우소오
하지 못했던 말을, 거듭했던 거짓말을

どうすりゃいいの?
도- 스랴 이이노?
어떡해야 좋지?

どうすりゃいいんだろう
도- 스랴 이인다로
어떡해야 좋을까

家路の途中で立ち止まった僕を
이에지노 토츄-데 타치도맛타 보쿠오
집으로 가는 길 도중에 멈춰선 나를

ただちょっと叱って
타다 쵸토 시캇테
그냥 조금 야단치고

そっと青挿してほしいよ
솟토 아오 사시테 호시이요
푸른색을 살며시 꽂아줬으면 해

流れない涙も 眠れない夜も
나가레나이 나미다모 네무레나이 요루모
흐르지 않는 눈물도 잠 못 이루는 밤도

それでもいいよ それでもいいからさ
소레데모 이이요 소레데모 이이카라사
그걸로 됐어 그걸로 됐으니까


忘れた頃いつかきっときっと
와스레타 코로 이츠카, 킷토 킷토
언젠가 잊었을 무렵, 반드시 꼭

そっと僕の色になれば
솟토 보쿠노 이로니 나레바
살며시 내 색이 된다면